“우리가 ‘최약’ 이라고?” 키움, ‘이 선수’ 돌아오면 다르다

2025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 붕괴와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팀을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5.39로 리그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마운드의 심각한 붕괴가 현실이 되었고, 특히 역전패 41번이라는 수치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그 와중에 한 줄기 희망처럼 복귀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클로저 김재웅이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오다

김재웅은 상무에서 1년 6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12월 초 팀에 복귀했다. 이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9월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하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왼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마쳐 몸 상태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더해져, 입대 전보다 더 강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무너진 불펜, 희망은 김재웅

2025시즌 키움 불펜은 평균자책점 5.79로 리그 최악이었다. 마무리 투수는 물론 셋업맨까지 이탈 혹은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친 현실 속, 김재웅의 존재는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팀 내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 좌완 불펜으로서, 그는 다시 ‘조커’ 역할을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이미 2022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키움의 반등, 시작은 김재웅부터

물론, 한 명의 복귀만으로 팀 전력이 단숨에 변하긴 어렵다. 그러나 마운드 후반을 책임질 수 있는 검증된 자원이 있다는 사실은 팀 운영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김재웅 역시 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많이 등판하고 싶고, 팀이 다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의 새로운 바람

2026 시즌을 앞두고 키움은 여전히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김재웅의 복귀는 분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믿을 수 있는 마무리 투수의 존재는 불펜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이며, 그로 인해 선발과 타선의 부담도 줄어든다. 작은 균열에서 시작된 변화가 거대한 반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