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트레이드하라고 난리였는데”.. 김지찬 무조건 잡는다고 못 박은 삼성 프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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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팬 커뮤니티가 김지찬(25)을 둘러싼 소식으로 술렁이고 있다. 한동안 외야 트레이드 매물로까지 거론되던 김지찬에 대해, 구단 내부에서는 ‘S급’ 평가와 함께 FA가 되면 무조건 잡을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다. 팬들 사이의 갑론을박과 현장의 평가가 정반대였다는 반전이다.

트레이드 매물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김지찬은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활용법 논쟁이 끊이지 않던 선수다. 홈런 없는 타격 스타일과 잔부상 이슈를 들어 외야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트레이드 카드로 쓰자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왔다. 그런데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구단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전언이 퍼지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내부 평가에서 김지찬이 S급, 즉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분류되며, FA 취득 시 원태인, 구자욱과 함께 반드시 붙잡을 프랜차이즈 자원으로 여겨진다는 내용이다. 물론 구단의 공식 입장은 아니어서 확인된 사실로 볼 수는 없지만, 팬들은 현장 평가가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데 놀라는 반응이다.

숫자가 뒷받침하는 S급 평가

시즌 성적을 보면 고평가가 과하지 않다. 김지찬은 7월 19일 기준 타율 0.313에 86안타, 64득점으로 득점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은 0.407에 달하고 도루도 15개를 보탰다.

홈런은 없지만, 1위를 달리는 삼성 타선의 밥상을 차리는 리드오프이자 센터라인의 축으로서 존재감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상대 팀 입장에서 김지찬을 1번 타자로 마주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팬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대체 불가라는 현실적 계산

전언에 담긴 외야 구상도 팬들의 수긍을 얻고 있다. 트레이드론의 전제였던 유망주들의 성장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박승규는 내구성 문제로 풀시즌 소화가 어렵고, 김현준은 주루·수비·타격 어느 하나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코너 외야는 상대적으로 육성 난도가 낮은 만큼, 김지찬과 김성윤에게 중견수와 우익수를 맡기고 좌익수 자원만 키우면 된다는 게 전해진 구상의 골자다.

여기에 김지찬 아래로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야수들이 포진한 세대 구성상 차기 주장감이라는 관측까지 더해진다. FA 시점에는 베테랑들의 대형 계약이 정리돼 샐러리캡 여유가 생긴다는 계산도 잔류 전망에 힘을 싣는다.

남는 변수는 몸과 몸값

다만 짚을 지점도 있다. 김지찬에게는 햄스트링 쪽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따라붙는 만큼, 내구성은 계약 시점까지 계속 증명해야 할 과제다. 팬들 사이에서도 잡는 것과 별개로 오버페이는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이번 전언 자체가 공식 확인되지 않은 커뮤니티발 정보라는 한계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방향성은 읽힌다. 리그 1위 팀의 리드오프가 커리어 최고 수준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구단 안팎에서 잔류 기류가 감지된다는 것만으로 트레이드설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이제 관심사는 김지찬이 FA 시점까지 지금의 기량과 건강을 유지하느냐, 그리고 그때 삼성이 어떤 규모의 계약서를 내미느냐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