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너무 거품인데”.. 美 언론, 297억은 너무 ‘오버페이’다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체결한 1년 2000만달러(약 297억원)의 계약이 ‘오버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이를 경제적으로 과도한 지출로 판단하며 팬들과 전문가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버페이? 숫자보다 맥락이 중요하다

블리처리포트가 김하성의 계약을 문제 삼은 핵심은 연봉에 비해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4시즌, 김하성은 부상과 재활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 출전, 타율 0.234, 5홈런이라는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드시 짚어봐야 할 맥락이 있다.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베이스러닝 모두에서 높은 기여를 해온 선수다. 시즌 후반에는 샌디에이고 시절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을 다시 키웠다.

단기 계약의 의미와 선택의 배경

1년 계약이라는 점은 오히려 김하성과 애틀랜타 양측 모두의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김하성은 더 나은 조건을 원했지만 다년 계약 제안 대부분은 총액이나 조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애틀랜타는 긴 계약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단기적으로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을 선택한 셈이다.

스포팅뉴스도 “해당 계약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김하성을 단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일 수 있다”며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봤다. 또 다른 네임드 FA인 보 비셋과 비교하며, 애틀랜타가 더 고가의 선수를 노리기보단 현실적 선택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판은 자유, 증명은 성적으로

‘오버페이 논란’은 어쩌면 김하성에게 더 큰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이미 그간 팀 내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여준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할 경우 큰 반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게 바로 김하성이 선택한 1년 계약의 진짜 의미다.

결국, 평가는 결과가 말해준다. 김하성이 2026년 시즌 직전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그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다. 팬들도 그의 진가를 믿고 지켜볼 이유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