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은 안도의 한숨 쉬는 중” 수술 잘 된 문동주, 이때쯤이면 복귀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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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그 선두를 다투던 한화 마운드는 올해 내내 고전 중이다. 폰세와 와이스 원투펀치의 메이저리그 이적, 개막 직후 외국인 에이스 화이트의 부상, 마무리 김서현의 부진까지 겹쳤지만, 결정타는 따로 있었다. 토종 에이스 문동주의 시즌아웃이다. 그런데 최근 그 문동주를 둘러싼 공기가 달라지고 있다.

투수에게 가장 무서운 수술

문동주는 시즌 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준비가 더뎠고, 5월 2일 삼성전에서 1회 투구 도중 강판된 뒤 어깨 관절와순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접합과 달리 어깨 수술은 여전히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영역으로 꼽힌다.

구조가 복잡해 수술과 재활 난도가 높고, 기량을 영구적으로 떨어뜨릴 위험도 크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어깨에 칼을 댄 투수가 온전히 돌아올 확률은 낮다는 통계가 있다.

시속 16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라 우려는 더 컸다. 기교파라면 우회로라도 찾겠지만, 문동주의 최대 무기가 구위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움직였고, 수술은 빨랐다

반전은 수술 과정에서 나왔다. 당초 대기가 밀려 수술 시점 자체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팀 선배 류현진의 부탁과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빠른 일 처리로 지체 없이 전하방 와순 봉합술을 받을 수 있었다.

경과도 긍정적이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수술이 잘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전히 빅리그 구단들이 지켜보는 자원이라는 방증이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대전 홈구장을 찾은 문동주의 표정도 수술 직후보다 밝아졌다는 후문이다. 적어도 “2027년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났다는 게 팀 안팎의 분위기다.

팬들은 안도하면서도 브레이크를 건다

한화 팬들의 반응에는 안도와 경계가 함께 담겼다. 빨리 보고 싶다는 반가움 속에서도, 내년엔 없다고 생각할 테니 서두르지 말고 완벽하게 재활하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어깨는 팔꿈치보다 재활이 더 완벽해야 재발을 막는다는 지적, 과거 어깨 수술 후 무너진 선수들의 사례를 들며 신중을 당부하는 반응도 있다. 같은 수술을 받고 재기한 류현진처럼 성공 사례를 근거로 희망을 거는 시선도 공존한다.

문동주는 아직 만 23세이고 병역도 해결했다. 한화 구단은 당장 내년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염두에 두기보다, 내년에 적정 이닝을 쌓고 2028년 풀타임 복귀로 이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