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인데 웬만한 20대 보다 잘해”.. ‘노장’인데 아직 잘하는 KBO 투수

2025시즌 KBO리그에서는 베테랑 투수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특히 40대에 접어든 노경은(41·SSG 랜더스), 김진성(40·LG 트윈스), 우규민(40·KT)의 꾸준한 퍼포먼스는 놀라움 그 자체다.

타자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이들의 활약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마흔의 마운드, 그 누구보다 치열하다

노경은은 35홀드로 홀드왕 자리를 차지하며 올 시즌 최고의 불펜 투수로 우뚝 섰다.

김진성은 33홀드를 기록하며 이로운(SSG)과 공동 2위에 올랐고, 우규민은 평균자책점 2.44, WHIP 1.08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 믿음을 철저히 이끌었다.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이들의 존재는 팀 후배들에게도 큰 본보기가 된다.

후배들이 말하는 진짜 롤모델

KT의 젊은 투수 손동현은 우규민의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배운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이들의 경기력은 후배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트레이드와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긴 이용찬(두산)과 이태양(KIA) 역시 40대 선배들의 모습을 롤모델이라 표현하며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시간과 승부하는 투수들

피지컬뿐 아니라 꾸준한 자기 관리와 팀워크로 마운드를 버텨낸 이들. 야구는 체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이들은 증명해 보였다. 단순히 나이에 기대어 경기를 하거나, 기량 저하를 외면당한 것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동료들에게 농담을 건네며 경쟁을 즐기는 여유까지 갖춘 모습은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과거에는 노장이라는 이유로 소속감에 의지해야 했던 베테랑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기록으로, 경기력으로, 그리고 팀 내 존재감으로 모든 걸 증명하고 있다. 이들의 경력이 단지 숫자가 아닌 “스킬과 내공의 결정체”라는 사실은 올 시즌을 통해 분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