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실력으로 돈 받을 수 없다” 日 다르빗슈, 650억 포기하고 은퇴하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재활에 전념하며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40세가 된 그는 팔꿈치 수술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고, 2026년 시즌까지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그가 단순한 공백기를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복귀 의사 없지만 은퇴 말하지 않아

다르빗슈는 최근 구단 행사에서 “복귀하려는 생각은 없다.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는 단서조항이 그의 말 속엔 분명히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가 다시 마운드 위로 돌아올지, 혹은 이대로 은퇴하려는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663억을 포기할 수 있는 이유

2023년 샌디에이고와 6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남은 연봉만 해도 무려 4600만 달러, 약 663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우선합니다.

그는 2024년 여름 가족 문제로 제한선수명단에 올랐고, 급여 지급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재활 중 돈을 받는 건 옳지 않다”는 그의 신념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프렐러 구단 운영사장도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며 다르빗슈의 결정에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끝까지 책임지는 그의 자세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팔꿈치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고, 결국 세 번째로 큰 수술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연봉을 받았기에 끝까지 던져야 했다”는 그의 말은,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한 마인드는 지난 시즌 15경기에만 출전하며 5승 5패를 기록한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빛났습니다. 그는 피로가 겹친 상태에서도 복귀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시즌을 포기하지 않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화려했던 커리어, 그리고 그다음은?

다르빗슈는 1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97경기, 통산 115승 93패를 기록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올스타 5회, 사이영상 투표 상위권, 2075개의 탈삼진. 이미 그는 명예로운 커리어를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언제까지 던질 것인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던질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