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랑 같이 뛰긴 싫어” 日 특급 투수, 최소 1억 달러는 받을 줄 알았는데..

‘오타니와 같은 팀은 싫다’며 화제를 모았던 이마이 타츠야, 정작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암초를 만났다. 포스팅 마감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도 뚜렷한 영입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높은 기대, 낮은 반응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25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78개를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특히 슬라이더는 MLB.com으로부터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강력한 직구와의 조합 역시 평가를 끌어올렸다. 그런 그였기에, 포스팅 당시엔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과 실제 제안 사이의 간극은 예상보다 컸다.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마이는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해 “실제 제안을 받은 적은 거의 없다”고 밝히며 현 상황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양키스의 선택은?

이마이의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뉴욕 양키스조차 조용하다.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보강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YES 네트워크’는 현 시점에서 양키스와 이마이 간의 구체적인 협상은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입 경쟁이 없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고액 계약이 아닌, 팀 친화적 조건으로 이마이를 영입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라는 것이다.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있다

포스팅 마감일은 1월 3일. 이제 단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의 열쇠는 구단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과연 양키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팀들 중 누군가가 막판에 승부수를 던질 것인지, 아니면 이마이가 MLB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일본에 잔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마이 타츠야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을 자격이 있는 투수다. 강력한 구종, 뛰어난 2025년 시즌 성적, 비교적 젊은 나이(27세)는 그의 가장 큰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