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도 고민했는데”.. 39살 김상수, 노장 투수도 fa 도장 쾅!

이번 스토브리그의 조용한 주인공, 김상수 투수가 끝내 롯데 자이언츠와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은퇴를 점치던 상황에서 그는 1년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복귀를 택했다.

김상수는 지난 시즌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부상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팀의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준 시기도 있었지만, 5월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고, 이를 통해 팀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1년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이지만, 이는 그가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기로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

계약을 결심하게 된 배경

그는 계약 발표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혼자만의 깊은 고민 끝에 결국 마운드 위로 돌아오기로 한 것이다. “그만할까요?”라는 질문을 단장에게 직접 던졌을 정도로 그의 복귀 여부는 불확실했다.

하지만 단장의 확신, 오랜 야구 친구들과 선배들의 격려, 팀 후배들의 응원이 김상수의 마음을 다시 붙잡았다고 한다. 특히 후배들의 관심은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

1년 계약, 그 속에 담긴 각오

오히려 롯데는 그에게 보다 긴 계약을 제시했지만, 김상수가 1년을 고수한 이유는 분명했다. “올해를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전력을 다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동기부여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몸 상태 역시 2026시즌을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부상 이후 철저한 관리와 회복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김상수는 다시금 롯데 불펜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상수가 말하는 팀과의 약속

김상수에게 올해는 개인적인 복귀 이상의 의미이다. 감독과 단장의 거취가 걸려 있는 중요한 시즌이기 때문. 그 스스로도 알고 있다. “목숨을 걸고 야구하겠다”는 굳은 각오 속에, 그는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만들고자 한다.

지금껏 수많은 마운드를 밟았고, 수없이 많은 승부를 경험했던 김상수. 올해 다시 한 번,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그의 모습이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울 것이다.

어쩌면 이번 계약이 김상수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러나 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그가 마운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응원할 수밖에 없다. 노장 김상수의 도전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