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한화 복귀해도 괜찮은 거 맞아?” 한화가 망설일 수밖에 없는 와이스 현재 성적

포스트맨

한화 팬들 사이에서 와이스 복귀는 거의 정해진 수순처럼 얘기돼요. 한화가 보류권을 갖고 있으니 한국에 오면 무조건 한화 유니폼이고, 본인도 아내도 한국 생활에 만족했으니까요. 저도 겨울까지는 그렇게 봤어요.

그런데 지금 와이스의 미국 성적을 보면 얘기가 달라져요. 한화가 데려오고 싶어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숫자예요.

지난해 와이스는 없다

와이스는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갔어요. 선발 경쟁에서 밀려 주로 롱릴리프(긴 이닝을 막는 구원 투수)로 나왔고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7.62로 6월 13일 DFA(40인 로스터 제외) 처리됐어요. 데려갈 팀은 없었고 휴스턴 마이너에 남았어요.

문제는 트리플A에서도 안 된다는 거예요. 17경기 54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6.59, 피안타율 0.288,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76이에요. 마이너 통산 평균자책점이 5.14인데 올해가 더 나빠요. 지난해 178⅔이닝 16승 5패 2.87에 207탈삼진을 찍은 투수 맞나 싶은 숫자예요.

8월이 더 심각하다

흐름이 좋아지고 있으면 기다리면 돼요. 그런데 반대예요. 7월 4경기는 선발로 평균자책점 3.79로 올라오는 듯했는데 8월 6경기에서 8.68로 무너졌어요.

최근엔 짧은 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는 보직으로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는데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고 난타당하는 날이 더 많아요.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없고, 마이너 계약도 올해 성적 때문에 장담 못 한다는 게 현지 시각이에요.

한화는 왜 그래도 끌릴까

한화 사정도 보면 이해는 돼요. 올해 외국인 투수 화이트, 에르난데스가 원투펀치와 거리가 멀었고 에르난데스를 내보내고 데려온 짐머맨도 27일 SSG전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어요. 폰세와 와이스가 동시에 빠진 자리가 시즌 내내 비어 있었어요.

그러니 검증된 이름이 시장에 나오면 잡고 싶은 게 당연해요. 상대 팀이 다 분석한 2년차에 16승을 찍은 건 기본 역량이 있다는 뜻이라는 반론도 있고요. 복귀하면 다시 KBO 타자 상대로는 통할 거라는 팬도 많아요.

이름 떼고 보면

그런데 와이스라는 이름을 떼고 보면 어때요? 트리플A 평균자책점 6점대 중반, 8월 8점대 투수를 새 외국인 투수로 데려온다고 하면 여론이 좋을 리가 없어요. 한화가 원하는 건 2025년의 와이스이지 기량이 떨어진 와이스가 아니에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성적과 상관없이 데려와야 할까요, 아니면 시즌 마지막 등판까지 보고 판단해야 할까요? 남은 변수는 9월 트리플A 잔여 경기 성적, 그리고 휴스턴이 시즌 뒤 어떤 신분으로 풀어주느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