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박찬호를 잇는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장현석. 그러나 그의 이름이 2026시즌을 앞둔 LA 다저스 유망주 랭킹 TOP 30에서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유망주 랭킹에서 제외된 것은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구단 내 위상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기대주에서 이름 없는 선수로

지난해 장현석은 루키 리그와 싱글A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싱글A에서 좀 더 나은 성적을 냈지만, 부상과 제한된 등판 기회는 그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됐다.
특히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직 기회는 있다

MLB.com이 주관하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으로는 2025시즌 다저스 팀 내 유망주 순위 21위를 기록했던 장현석. 그의 구종 레퍼토리는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60점, 커브 50점, 체인지업 55점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컨트롤 부문에서 40점을 받은 점은 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이 커맨드와 제구를 가다듬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2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본다. 여전히 성장 여지는 남아 있으며, 장현석의 발전 여부에 따라 향후 다시 랭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저스의 치열한 유망주 경쟁 속에서

올해 유망주 랭킹 상위에는 대부분 타격과 수비에서 뛰어난 외야수와 내야수들이 포진했다. 특히 에두아르도 퀸테로, 호르헤 데 폴라, 마이크 시로타 등 공격형 유망주들이 대거 상위권을 장악하면서 투수 유망주로서 장현석이 살아남기엔 무대가 더 치열해졌다.
좌완 선발 잭슨 페리스, 찰스 다발란 등 투수 경쟁자들도 빠르게 성장 중이어서 장현석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고 있다. 물론 아직 나이가 어리고 성장 곡선 안에 있지만, 꾸준한 경기력과 부상 관리가 절실하다.
반등이 필요한 순간

지금이야말로 장현석이 반등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유망주 랭킹에서 빠졌다는 건 현재를 보여주는 결과일 뿐, 미래의 가능성을 단정짓는 것은 아니다. 부상 없이 풀시즌을 소화하고, 제구력을 보완한다면 그는 다시 다저스의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