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대만처럼 콜드게임으로 질 확률 높아”.. WBC 일본 라인업 어떻길래?

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6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양국의 최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다.

한국은 5일 체코를 11-4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일본은 6일 대만을 상대로 13-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의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만루홈런까지 터뜨린 모습은 한국 팬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일본의 공포스러운 타선 구성

일본의 베스트 라인업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올스타급 선수들의 향연이다. 오타니를 필두로 콘도, 스즈키, 요시다, 오카모토, 무라카미, 마키, 겐다, 사카모토까지 1번부터 9번까지 메이저리거나 NP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스즈키-요시다-오카모토-무라카미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거 중심 타선은 가히 공포스럽다. 지난 시즌 NPB에서 모두 OPS 1.000 이상을 기록한 후 메이저에 진출한 오카모토와 무라카미가 5, 6번을 맡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객관적 전력 비교에서 앞서는 일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세계 랭킹에서 일본은 1위, 한국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MLB 진출 선수 수만 봐도 격차는 명확하다. 일본은 오타니, 야마모토, 기쿠치, 무라카미, 스가노, 스즈키, 요시다, 오카모토 등 8명의 메이저리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이정후, 김혜성,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4명에 그치고 있다.

투수진 역시 만만치 않다. 사사키 로키가 빠졌음에도 야마모토-기쿠치-이토-스가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여전히 강력하다. 대만전에서 2이닝 3분의 2 동안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의 폼은 여전히 살아있다.

한국이 넘어야 할 산

한국의 상대는 최대 159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지는 기쿠치다. 야마모토를 피했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최근 양국 맞대결 전적을 보면 2017년부터 일본이 10승 1무로 압도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15년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이었다.

2023년 WBC에서도 한국은 3회 먼저 3점을 뽑았지만 결국 4-13으로 크게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정후 주장은 체코전 후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말고 오늘처럼만 하자고 당부했지만, 류지현 감독으로서는 일본전에만 총력을 기울이기 어려운 딜레마를 안고 있다. 8강 진출이 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대만전과 호주전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