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만보다 아래” 美, ‘한국은 8강에서 떨어질 것’ 평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야구 전문 매체 ‘월드 베이스볼 네트워크’의 전망이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일본과 대만이 C조에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의 라운드 진출 실패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만이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그들의 최근 성장세에 근거하고 있다. 과거에는 다소 뒤처져 있던 대만 야구가 최근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아시아 야구의 새로운 중심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만 야구의 가파른 상승세

2023년 대회에서 조별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그 당시 5개 팀이 모두 2승2패라는 동률을 기록하며 운에 따라 순위가 갈린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대만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만 대표팀의 전력은 한층 더 두터워졌다.

MLB 유망주 리하오위와 조너선 롱이 라인업을 장식하고 있으며, 일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투수 자원들도 포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숴뤄시는 1~2선발 역할을 맡을 유력 후보로 분석된다. 게다가 애리조나 소속의 린위민은 프리미어12 결승 선발투수로 등장해 팀을 금메달로 이끈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 야구의 정체, 상대적 불안요소

한편, 한국은 여전히 세대교체와 투수진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꾸준한 국제 무대 성적 부진은 팬들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뚜렷한 리빌딩 계획이나 유망주의 급성장 없이 기존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은 다른 팀들에 비해 뒤처지는 요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과 전술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 진화하는 대만, 전통의 강국 일본,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까지 C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대만이 ‘도전자’에서 ‘경쟁자’로

과거에는 기대 밖의 선전을 했다면, 이제는 오히려 다크호스를 넘어 ‘2라운드 진출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대만의 변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미국 매체는 이처럼 대만을 현실적인 8강 진출 팀으로 꼽으며 한국의 위치에 물음을 던졌다. 앞으로 남은 두 달 동안 한국 야구가 얼마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현실적으로 본선 통과가 쉽지 않다는 예측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팬들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 2026년 WBC는 한국 야구에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