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KBO리그는 단연 안현민의 해였다. 노란 팔토시를 휘날리며 등장한 그의 활약은 그야말로 혜성 같았다.
시즌 내내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신인왕은 물론, 해외 팬들의 관심까지 끌어모았다. 야구장에서 영화 ‘안현민의 탄생’을 직접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한 한 해였다.
기록으로 본 안현민의 2025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은 0.448, 장타율은 0.570으로 OPS 1.018을 기록했다. 야구 통계사이트에서 중시하는 wRC+는 172.5, WAR은 무려 7.22.
단순히 좋은 시즌 이었던 것이 아니라, 리그 정상급 타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치들이었다.
3년 차 연봉, 새로운 역사를 쓸까?

이제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올해 그의 활약을 연봉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지에 모이고 있다. 안현민은 지난해 3,300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이 수치가 내년 어떻게 변할 지가 가장 큰 화두다.
3년 차 최고 연봉을 살펴보면, 이정후(2억 3천), 소형준(2억원), 류현진(1억 8천만원) 등이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안현민 역시 1군 무대를 처음으로 1년 온전하게 소화했지만, 퍼포먼스만 보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연봉 인상률 신기록도 가능?

KT 구단이 안현민을 차세대 간판스타로 낙점한 만큼, 대우 역시 그에 걸맞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SK 하재훈이 기록한 455.6% 연봉 인상률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만약 안현민이 2026년에 1억 9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면, 475.8% 인상률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물론 수치만으로 역사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팬들과 미디어에 언급되며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만큼 선수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제 KT 위즈는 새로운 얼굴로 안현민을 내세우고, 안현민은 구단의 신뢰에 실력으로 답할 차례다.
기대되는 2026년, 안현민의 다음 이야기

강백호가 팀을 떠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 KT는 안현민이라는 확실한 중심축을 얻었다. 연봉은 결국 결과물에 대한 보상이지만, 스타성 있는 선수에게는 팬들의 열광도 포함된다.
안현민이 2026시즌에도 올 시즌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연봉뿐 아니라 KBO 전체의 판도를 바꾸는 진정한 슈퍼스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