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시즌을 준비하는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우승 경쟁에서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지목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맞붙은 팀은 한화였지만, 염 감독은 “선수 구성 면에서 삼성의 전력이 가장 앞선다”며 뜻밖의 선택을 내렸다.
캠프 인터뷰에서 드러난 진짜 생각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삼성의 안정적인 로스터를 높게 평가했다.
디아즈를 잔류시키고, 후라도와 짝을 이룰 신규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11승의 맷 매닝을 영입한 것이 포인트였다. 게다가 베테랑 타자 최형우의 가세는 타선의 무게를 높였다.
한화는 4강 예상.. 우승은 글쎄

한화에 대해서도 언급은 있었다. 염 감독은 “한화는 무조건 4강 안에 들어갈 것 같았다”며 긍정적인 인식을 내비쳤지만, 우승 경쟁에서는 한발 물러선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총 33승을 합작했던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상황. 새 외국인 투수들이 얼마나 공백을 메우느냐가 핵심이다.
LG는 리핏 도전, 스쿼드 안정성 강조

LG는 2025년 통합 우승에 이어 2026년에도 한국시리즈 리핏에 도전한다. 김현수의 이탈이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아시아쿼터 영입 등으로 전체 전력은 예년보다 탄탄하다는 평가다. 톨허스트, 치리노스, 오스틴의 재계약은 팀의 안정감을 더한다. 특히 키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라클란 웰스가 아시아쿼터로 가세하며 마운드 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염 감독은 “내가 LG에 와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캠프는 가장 안정된 로스터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원과 천성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리그 흐름, 어떻게 흘러갈까

염 감독은 나머지 팀들에 대해서도 전력 분석을 이어갔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도 변수지만, 무엇보다 신인들의 성장이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어떻게 유망주가 올라오고, 누가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가 시즌의 재미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말에 팬들은 또 한 번 흥미를 느낄 만하다.

전체적으로 염경엽 감독의 전망은 보수적이지만 명확했다. 삼성은 전력의 안정성으로, 한화는 4강권 경쟁력으로, 그리고 LG는 우승 도전자로 올 시즌 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불펜 강화와 젊은 선수들의 도약이 뒷받침된다면 LG의 리핏 역시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