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야구 잘해야지 뭐”.. 샌디에이고, 송성문 보도자료에 고우석만 ‘쏙’ 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근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키움 출신 내야수 송성문과의 계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4년 계약과 다양한 옵션, 그리고 KBO에서의 눈부신 성적까지 상세하게 소개됐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발표에서 야구 팬들의 눈에 띈 건 다른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투수 고우석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내년에도 고우석은 도전 중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기대를 받고 출국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스프링캠프부터 혹평이 이어졌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입은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저앉지 않았다. 시즌 후 디트로이트로 이적해 다시 승부를 걸었지만 평균자책점 4.46이라는 수치는 빅리그 콜업을 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송성문은 대서특필, 고우석은 침묵

반면 송성문은 다섯 배는 주목받았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KBO 리그에서 시즌 동안 기록한 성적은 물론, 향후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고우석에 대해서는 당시 계약이나 도전 내용은 물론, 현재 소속 팀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지난해까지 김하성과 함께 있었던 그는 이제는 소식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여전히 이어지는 고우석의 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우석은 끝내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보도자료에서 이름은 빠졌지만, 내년에도 그는 미국 무대에서 마운드에 서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밖에서도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조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기회를 잡는 순간 다시금 팬들의 기억 속에 선명히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야구는 종종 냉정한 스포츠다. 환영받는 이도, 잊혀지는 이도 명확히 갈린다.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고우석의 이름이 다시 메이저 무대에서 울려 퍼질 날이 올지, 팬들은 그 과정을 조용히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