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팬이라면 현대 유니콘스를 기억할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 팀의 마지막 생존자가 남았다. 바로 38세 베테랑 우완투수 장시환이다. 최근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으며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2007년 현대에 지명을 받은 장시환. 팀이 해체된 이후 우리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KT, 롯데, 한화를 거쳤고 어느덧 17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올 시즌 한화에서 방출된 그는 은퇴하지 않은 유일한 현대 출신 선수였다. 시즌 중 전성기를 함께했던 동료들—오재일, 정훈, 황재균—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마운드의 마지막 불씨는 장시환에게로 모아졌다.
새 팀, LG 트윈스에서의 기대

LG는 2025시즌 통합우승을 이룬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 팀에 장시환이 합류한 것이다. LG 구단 측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투수진에 안정적 보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LG에서 태우게 된 셈이다.
장시환은 통산 416경기에 등판해 787이닝을 던졌다. 29승 74패 35홀드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성실한 선수로 노력을 이어왔다. 비록 최근 1군 성적은 아쉬웠지만, 여전히 공 하나에 담긴 투혼은 식지 않았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

야구팬들의 기대는 크다. 수많은 팀을 거치며 쌓은 내공과 멘탈, 현대 유일 생존자라는 상징성까지.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이다. LG 팬들은 그가 더그아웃 안팎에서 전해줄 긍정적 에너지를 높이 평가한다.
장시환에게 2026시즌은 야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마지막일수록 값지다.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노력은 분명 LG에게도 힘이 될 것이다. 정규시즌을 넘어 가을야구까지, 그가 어떤 여정을 보여줄지 야구팬 모두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