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의리가 또 경기를 끝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KIA는 4-3 진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는 모두 이의리의 몫이었다. 16일 두산전에 이은 2경기 연속이자 시즌 3호 세이브다.
강백호도 노시환도 못 넘었다

이의리는 2사 1, 2루 위기였던 8회말에 등판해 대타 한지윤을 공 4개로 돌려세웠다.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강백호를 삼진,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완벽했다.
팬들 입에서 나온 그 이름

경기 후 커뮤니티에서는 전성기 오승환까지 소환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오승환 이후 이렇게 압도적인 마무리는 처음 본다는 감탄과, 이제 불안한 뒷문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계 해설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근거가 없는 호들갑은 아니다. 전반기 선발로 평균자책점 9.42에 그쳤던 이의리는 불펜 전환 후 최고 시속 158km를 찍었고, 9이닝당 볼넷을 8.41개에서 3.27개로 줄이며 7~8월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
감독의 신뢰, 그리고 신중론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가 불펜에 합류하면서 불펜진이 단단해졌다”며 위기에서 1⅓이닝을 막아낸 것이 승인이었다고 짚었다. 다만 리그 최고 마무리였던 오승환과 견주기엔 아직 표본이 작다는 신중론, 이 정도 구위라면 결국 선발로 키워야 한다는 반론도 팬들 사이에 여전하다.
남은 일정

이날 선발 네일은 6이닝 2실점으로 9승째를 챙겼고, 전상현은 시즌 10번째 홀드로 KBO 역대 9번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36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를 굳혔다. 57승 2무 48패 4위 KIA는 19일 시라카와를 선발로 내세워 한화 화이트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