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영입보다 사실 더 망한 팀 있다” 롯데, 170억 FA 선수들 뭐하나..

현재 롯데 자이언츠에 남은 것은 거액 FA 영입에 대한 실망감뿐이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에게 투입한 170억 원이라는 금액은 당시에는 미래를 위한 투자처럼 보였지만, 세 시즌이 지나도록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유강남, 사라진 강점과 늘어난 고민

유강남의 무릎 수술과 부상 이력은 팀 안방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주전 포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완주 시즌은 없었고, 도루저지율은 8.3%에 그치며 리드 능력까지 도마에 올랐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도입은 포수로서 그의 입지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의지, 박동원, 최재훈 등 경쟁자가 쏟아져 나올 2026년 FA 시장을 앞두고 유강남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노진혁, 기대를 좇는 그림자만 남다

이적 첫 해, 괜찮은 출발을 보였던 노진혁은 이후 부상이 겹치며 2025년에는 고작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격수 자리는 여전히 혼전 상태고, 그는 50억 FA라는 타이틀만 남긴 채 점점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다음 시즌도 밝지 않다.

한현희, 마당쇠가 되기엔 늦은 걸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이렇다 할 위치를 찾지 못한 한현희는 팀의 필수 전력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2024시즌 57경기 출전 후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올해는 1군 무대에서조차 자취를 감췄다. 홍민기, 이민석 등의 약진 속에서 그가 살아남을 방법은 마당쇠 같은 헌신 외엔 없다.

투자에 돌아온 건 있나?

롯데는 이 거액 투자 이후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영입이 거의 없었고, 내부 전력 유지에만 몰두해야 했다. 이는 단순한 전력 공백을 떠나, 팀 전체의 움직임을 제약하는 족쇄가 되었다는 뜻이다. 2026년, 이들 세 명의 반등이 없다면 FA 전략은 완전한 실패로 기록될 것이다.

이제 4번째 시즌이 시작될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는 외부 기대보다 내부 FA의 재정비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모두 FA 재자격도 얻지 못한 상황. 남은 계약 기간 안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들의 반등 없이는, 롯데의 170억은 그냥 사라진 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