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멍’ 중견수 영입 포기한 이유 있었네’.. 상대팀 모두 ‘이 선수’ 원했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강백호와 페라자를 품으며 타선의 화력은 리그 최강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팬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 이유는 바로 중견수 자리가 확실히 비어 있다는 점입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트레이드는 왜 안 하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그 물음에 손혁 단장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팀에 중견수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요구 조건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고 했죠.

그들이 원한 것은 에이스

손 단장은 “중견수 자원이 있는 팀은 5번씩은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모두 하나였습니다. “1라운드 투수, 특히 문동주나 김서현 같은 유망주를 달라”는 것이었죠.

이 요구는 곧 승부를 포기하고 미래 자산을 내놓으라는 뜻과 같습니다. 이에 한화는 팀의 10년을 책임질 유망주를 지키기로 결정하고, 트레이드는 무산되었습니다.

꿈의 타선, 그러나 시한폭탄 같은 수비

지금의 외야 구성은 타격 위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좌익수 페라자, 우익수 강백호는 모두 전문 외야 수비수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입니다. 센터를 맡게 될 문현빈 역시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광활한 중견수 구역을 커버하긴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릅니다.

결국 현재 가장 큰 고민은 공수 밸런스입니다. 공격만큼이나 중요한 건 수비인데, 수비 불안은 투수들의 멘탈과 경기 흐름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내부 육성이 답

트레이드도 어렵고 FA 시장에서도 중견수 자원은 찾기 힘든 지금, 남은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내부 육성을 통해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이진영, 이원석 등 기존 자원도 있지만 아직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에, 신인 1라운드 전체 3번 오재원에게 기대가 모이는 상황입니다.

그는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거 정수빈을 발굴한 것처럼 과감한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