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팬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임창용. 그런 그가 최근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2025년 말, 팬들의 기대가 연거푸 무너지며 대표팀에 대한 불만이 쌓이는 가운데, 임창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 불패’를 통해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문제의 핵심은 ‘마인드셋’과 ‘동기 부여’

임창용은 특히 최근 선수들이 몸값이 올라가며 몸을 사리는 태도에 대해 꼬집었다. 과거에는 경기 중 슬라이딩 하나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FA 계약, 부상 리스크를 이유로 적극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표팀 성적이 개인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현실이 현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군 문제, 대표팀 선발의 또 다른 변수

현행 제도 하에서는 군 복무 문제가 대표팀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전급 선수 중 상당수가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상황이라, 자연스레 출전 동기나 열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임창용은 “차라리 군 미필자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 제안이 단순히 군 면제를 위한 동기 부여를 넘어서, 강한 책임감과 생존 의지가 살아있는 선수들을 필드에 세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의 긴장감이 커지고, 집중력도 좋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대표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임창용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야구 대표팀의 체질 개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누구보다 그라운드를 잘 아는 레전드의 조언인 만큼, 팬들뿐 아니라 KBO와 협회 관계자들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대표팀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시점이다. 임창용의 날카로운 제언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2026년 대표팀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