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참가하는 KBO 신인 드래프트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아마추어 야구계에서는 벌써 그의 지명 순위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9월 21일 열리며, 해외 진출 후 복귀하는 참가자 중 최대 관심은 단연 최지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로 KBO리그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경력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를 거쳤다. 통산 525경기에서 2할3푼대 타율에 67홈런 238타점을 남겼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올해 4월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 입단한 뒤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최근 14경기 타율은 2할3푼대로 압도적이지 않지만, 재활 후 복귀 과정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상위 지명 거론, 회의론도 공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위 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증된 장타력과 풍부한 경험에 더해, 울산 관계자가 후배들을 잘 챙긴다고 평가할 만큼 리더십 점수도 높다.
반면 만 36세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상위 지명권을 쓸 팀이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선도 있다. 정작 본인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든 2라운드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위 순위에서 뽑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결국 변수는 무릎

1991년생이라는 나이보다 큰 변수는 몸 상태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 탓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3개월 만에 전역했다.
본인도 지난 6월 팀 합류 당시 몸 상태를 70~80% 수준이라고 밝히며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각 구단 스카우트의 판단 기준도 결국 이 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KBO는 서류 검토를 거쳐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를 대상으로 9월 1일 트라이아웃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지만의 몸 상태를 각 구단이 직접 확인할 첫 공식 무대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