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은퇴하나” 김상수, 롯데 아니면 잡아줄 팀이 없는데..

2025시즌이 끝난 현재, FA 시장에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베테랑 투수 김상수. 그의 이름은 여전히 불펜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김상수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앞선 FA 계약처럼 이번에도 복잡한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첫 FA의 굴곡과 사인앤트레이드

김상수의 첫 FA 계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키움 시절 원하지 않던 상황에 몰려 계약이 늦어졌고, 그 결과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팀을 옮겨야 했다.

총액 15억5000만원에 사인 후 이적했던 특이한 이력은 이번에도 반복되기 어려운 선택으로 보인다.

롯데에서의 재기와 현재 위치

2022년 SSG에서 방출된 이후, 롯데에서 새 출발을 알린 김상수는 2023년과 2024년 두 시즌 동안 각각 60경기 이상의 등판으로 불펜 중심축 역할을 했다. 비FA 계약으로 안정적인 자리를 찾는 듯했지만, 2025시즌에는 기량 하락과 부상 여파로 위기감을 체감하고 있다.

2025시즌 동안 평균자책은 6.38로 급등했고, 무릎 부상으로 인한 공백도 컸다. 골든타임에서 부진이 겹치며 FA 시장에서는 입지가 작아졌다.

롯데의 선택과 김상수의 고민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큰손이 아니다. 내부 육성과 세대 교체에 집중하면서 김상수 재계약에 신중한 입장이다.

젊은 투수들이 캠프에서 돋보였고, 리그 전반적으로 B등급 선수의 보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외부 팀으로의 이적도 결코 쉽지 않다.

사인앤트레이드, 이번에도 가능할까?

김상수에게 익숙한 사인앤트레이드 카드.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한 조건 속에 그마저 활용이 어렵다. 김범수, 조상우 등 젊은 불펜 투수들조차 계약을 못 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37세 베테랑의 시장 가치는 생각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

롯데는 서두르지 않고 있고, 김상수는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베테랑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마지막 기회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